『자본』1권 25장 7편 2절에는 엥겔스가 작성한 내용으로 대체된 부분이 있다. (김수행 판에는 {엥겔스 : }로 표시되어있고, 강신준 판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다.) 독일어 1~3판까지는 맑스가 작성한 부분이 그대로 있었으나 4판부터 엥겔스가 추가작성한 부분으로 대체되었다고 한다. 펭귄판에는 이러한 사정과 대체되기 이전의 맑스의 서술이 각주로 담겨있지만 한국어판에는 누락되어있어 영어본을 한글로 옮겨보았다. (펭귄판 777-778쪽 참조)
- <연구공간 L> 자본 세미나팀
자본 1권> 25장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법칙 > 7편 자본의 축적과정 >
2절 축적과 그에 수반하는 집적의 진행과정에서 발생하는 가변자본의 상대적 감소 中
이것[신용제도] 자체가 경쟁전(戰)에서의 새롭고 강력한 무기인 것만은 아니다. 그것은 또한 보이지 않는 실을 통해 사회 표면 전체에 크고 작은 덩어리로 흩어져있는 처분가능한 화폐를 개별적 자본가 혹은 연합된 자본가의 수중으로 끌어모은다. 그것은 자본의 집중을 위한 특수한 기계이다. 자본의 집중 또는 끌어모으는 과정은, 고유한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이 축적과 함께 발전하는 것에 비례하여 더욱 강해진다. 그런 다음에는 집중이 다시 이러한 발전의 가장 큰 지렛대 중 하나가 된다. 그것은 분리된 생산과정들의 변형을 단축시켜 사회적으로 결합되어 대규모로 수행되는 과정들로 만든다. 그것은 분리된 생산과정들이 사회적으로 결합되어 대규모로 수행되는 과정으로 변형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가속한다. 자본의 개별적인 양들의 점증하는 규모가 생산양식 자체의 중단 없는 혁명의 물질적 기초가 된다.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은 아직 전적으로 종속되지 않았거나 아니면 산발적으로만 혹은 형식적으로만 종속된 산업부문들을 계속 정복해나간다. 동시에 그 토양 위에서 자본주의적 생산양식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새로운 산업부문들이 자라난다. 마침내, 이미 자본주의적 기초 위에서 운영되는 산업부문에서 노동생산성은 (온실에서처럼) 여물게 된다. 이러한 모든 경우에 노동자 수는 노동자에 의해 사용되는 생산수단의 규모에 비례하여 감소한다. 자본 중에서 계속 증가하는 부분은 생산수단으로 전환되며, 감소하는 부분은 노동력으로 전환된다. 생산수단이 노동자들의 고용수단이 되는 정도는 그 수단이 더 큰 규모일수록, 더 집적될수록, 기술적으로 더 효율적일수록 점점 줄어든다. 증기로 움직이는 쟁기는 일반 쟁기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효율적인 생산수단이지만, 증기로 움직이는 쟁기 속에 있는 자본-가치가 노동자를 고용하는 정도는 일반 쟁기의 경우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다. 처음에는 구(舊) 자본에 그저 새로운 자본을 더하는 것이 생산과정의 객관적 조건들을 확장시키고 그 조건들이 기술적 변형을 겪도록 만든다. 그러나 곧 이러한 구성상의 변화와 기술적 변형은, 재생산 시기에 도달했으며 따라서 대체되어야하는 모든 구 자본에도 다소 완전하게 일어난다. 이러한 구 자본의 변태(metamorphosis)는 사회적 자본의 절대적 증대로부터 (그것의 집중이 독립적인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어느정도 독립적이다. 그러나 이미 가용한 사회적 자본을 재분배하고 수많은 구 자본들을 하나로 녹일 뿐인 이러한 집중은, 이번에는 구 자본의 변태에서 강력한 동인(agent)으로 작동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