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편 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제14장 분업과 매뉴팩쳐
제4절 매뉴팩쳐 안의 분업과 사회 안의 분업
1. 일반적 분업/특수한 분업/개별적 분업
2. 사회 안의 분업과 개인이 특수한 직업에 속박되는 것(매뉴팩쳐 안의 분업)의 서로 다른 출발점
-생리적 분업: 한 가족 및 종족 안에서 성과 연령 등의 생리적 차이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분업. 공동체의 확대, 인구 증가, 종족 간 충돌 및 예속화와 더불어 확대. 긴밀하게 결합된 전체의 특수한 기관들이 서로 분리되고 분할되는 특징. 이는 다른 공동체와의 상품교환(사회적 분업이 발생하는 계기)으로부터 큰 자극을 받는데, 그 뒤 이 기관들은 상당한 정도의 독립성을 획득하게 됨. 각종 작업들을 연결하는 유일한 유대관계는 상품으로서의 생산물의 교환. 의존적→독립적
-사회적 분업: 각기 다른 자연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공동체들은 생산방식, 생활양식, 생산물이 서로 다름. 이러한 자연발생적 차이로 인해 공동체들이 접촉할 때 생산물이 교환되고, 이 생산물이 점차 상품으로 전환. 교환이 생산영역들 사이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교환은 기존의 상이한 영역들을 서로 관련지으며, 그 상이한 영역들을 사회 전체의 총생산의 다소 상호의존적인 부문들로 전환시킴. 이 경우 본래부터 상이하며 상호독립적인 생산영역들 사이의 교환으로부터 사회적 분업이 발생. 독립적→의존적
3. 사회 내 분업의 발전 조건
-상대적인 인구의 크기와 밀도: 인구는 비교적 적으나 발전된 교통수단을 가지고 있는 나라의 경우, 인구는 많으나 교통수단이 발전하지 못한 나라보다 인구밀도가 더 높음.
-매뉴팩처 안 분업과의 상호작용: 매뉴팩쳐 안 분업은 사회 안 분업이 일정 정도 발전하고 있을 것을 필요로 함. 거꾸로 매뉴팩쳐 안의 분업은 사회적 분업에 반작용하여 사회적 분업을 발전시킴. ex. 노동도구의 분화에 따라 이 도구를 생산하는 산업들도 더욱 분화됨. 매뉴팩쳐적 경영이 어떤 상품의 하나의 특수한 생산단계를 장악하면, 그 상품의 다른 생산단계들은 각각 독립 산업으로 전환됨. “모든 도제들은 각각 한 종류의 제조에만 전념해야 하며 여러 가지 직물의 제조 방법을 동시에 배우려 해서는 안 된다.”
-세계시장 확대와 식민제도: 매뉴팩쳐 시대가 존재하게 되는 일반적 조건의 일부이자 사회 안 분업의 발전에도 기여.
*분업은 사회의 모든 영역을 장악하며, 도처에서 한 인간으로 하여금 다른 모든 능력을 희생시키면서 단 한 가지 능력만을 발전시키도록 함.
4. 사회 안 분업과 작업장 안 분업의 유사점과 차이점
-유사점: 하나의 내적 유대에 의해 여러 가지 업종이 결합되어 있는 경우. ex. 목축업자는 날가죽을, 피혁업자는 그것을 가죽으로, 제화업자는 그것을 구두로 생산하는 경우. 각자의 생산물은 완성품 생산의 하나의 단계에 불과. 그 밖에 이들에게 생산수단을 제공하는 각종 산업부문과의 관계. 그렇다면 사회적 분업과 매뉴팩쳐 안 분업 사이의 차이는 오직 주관적이며 관찰자에게만 존재하는 것?(애덤 스미스)
-차이점: 그러나 목축업자, 피혁업자, 제화업자의 독립된 노동들 사이의 유대를 형성하는 것은 그들의 생산물이 상품이라는 사실. 즉 사회 안의 분업은 서로 다른 산업부문들의 생산물 매매에 의해 매개되지만, 매뉴팩쳐 안의 여러 부분노동들 사이의 관련은 여러 노동력이 동일한 자본가에게 판매되어 그에 의해 결합노동력으로 사용된다는 것에 의해 매개됨.
+매뉴팩쳐 안 분업은 한 자본가의 수중에 생산수단이 집적, 사회 안의 분업은 서로 독립된 다수의 상품생산자 사이로 생산수단이 분산.
+매뉴팩쳐 안에서는 비례관계의 철칙이 작용, 매뉴팩쳐 밖 사회에서는 우연과 자의가 작용(생산수단과 생산자들을 분배하는데 있어): 물론 여러 가지 생산영역들이 끊임없이 균형을 지향하는 것은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상품생산자가 어떤 사용가치를 생산해서 일정한 사회적 욕망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며(이 욕망들의 크기는 양적으로 다르지만 이 상이한 크기의 욕망들을 하나의 자연발생적 체계에 분배하는 내적 유대가 존재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상품의 가치법칙이 사회가 전체노동시간 중 얼마만큼을 각각의 상품종류의 생산에 지출할 수 있는가를 궁극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생산영역들이 균형으로 향하는 이 끊임없는 경향은 이 균형을 끊임없이 파괴하는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작용할 뿐이다. 따라서 작업장 안 분업이 의거하는 계획되고 규제되는 사전적 체제는, 사회 안 분업에서 생산자들의 규제받지 않는 변덕을 통제해야 하는 자연적인 사후 필연성으로 변한다.
+매뉴팩쳐 안 분업은 자본가에게 속하는 전체 메커니즘의 구성원에 지나지 않는 노동자들에 대한 자본가의 무조건적 권위를 내포하지만, 사회 안의 분업은 경쟁이라는 권위밖에는 다른 어떤 권위도 인정하지 않는 독립적 상품생산자들을 서로 대립시킨다.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5. 작업장 내 분업(권위)과 사회 안 분업(권위)의 반비례적 관계
-부르주아의 모순적 태도: 작업장 안 분업, 노동자를 평생 하나의 부분 작업에 묶어두는 것, 자본에 대한 노동자의 완전한 종속을 노동생산성을 제고시키는 노동조직이라 찬양하는 바로 그 부르주아적 의식은, 생산과정을 사회적으로 통제하고 조정하려는 온갖 의식적 시도를 개별자본가의 소유권, 자유, 자율적 ‘독창성’ 등과 같은 신성한 것에 대한 침해라고 열렬히 비난. 공장제도의 열광적인 변호자들이 사회적 노동의 일반적 조직화를 반대하면서, 그것은 사회 전체를 하나의 공장으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매우 특징적이다.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사회적 분업의 무정부상태와 매뉴팩쳐적 분업의 독재가 서로 다른 것의 조건으로 되고 있으나, 반대로 직업의 분화가 자연발생적으로 발전해 응고되고 최후로 법률에 의해 고정된 이전의 사회 형태에서는, 한편으로 사회의 노동이 공인된 권위적인 계획에 따라 조직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 작업장에서는 분업을 완전히 배제하거나 간헐적이고 우연적으로만 그것을 발전시키는 것을 볼 수 있다. ex. 인도의 소공동체. 공동체의 분업을 규제하는 법칙이 자연법칙과 같은 불가항력적인 권위를 가지지만, 각 개별 수공업자는 독립적으로, 어떤 권위도 인정하지 않으면서 작업을 수행. 자급자족적 공동체의 생산유기체의 단순성은 아시아 사회의 불변성의 수수께끼를 해명하는 열쇠. 이 사회의 경제적 기본 구조는 정치라는 상공에서 일어나는 폭풍우에 의해서는 조금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권위가 사회 안의 분업을 지배하는 것이 적으면 적을수록, 분업은 작업장 안에서 그만큼 더 발전하며, 한 개인의 권위에 그만큼 더 종속하게 된다. 그러므로 분업의 관점에서 볼 때, 작업장 안의 권위와 사회 안의 권위는 서로 반비례한다.”
-길드조직과 매뉴팩쳐 안 분업의 발전: 길드는 수공업의 분리, 고립, 개서에 의해 매뉴팩쳐의 물질적 존재조건의 창조에 크게 공헌했지만, 매뉴팩쳐의 특징인 작업장 안 분업을 배제. 노동자와 생산수단이 달팽이와 달팽이집처럼 서로 긴밀하게 통일. 따라서 매뉴팩쳐의 제1토대인 ‘노동자에 대해 생산수단이 자본으로 독립하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6. 전체사회 안 분업은 상품교환의 매개 여부과 상관없이 다양한 경제적 사회구성체에 존재할 수 있지만, 매뉴팩쳐에서 수행되는 바와 같은 작업장 안 분업은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독특한 창조물이다.
제5절 매뉴팩쳐의 자본주의적 성격
1. 매뉴팩쳐적 분업 하에서 자본규모의 증대
분업에 의해 1명의 자본가가 고용해야 하는 최소한도의 노동자 수가 미리 결정→진전된 분업의 이익은 노동자 수를 늘림으로써 가능→노동자 수의 증가, 모든 부분집단이 배가되는 방식으로만 실현 가능→자본의 가변적 구성부분 증가는 불변적 구성부분의 증가를 수반(특히 원료는 더 급속히 증가)→그리하여 사회적 생산수단과 생활수단이 자본으로 전환되는 것이 증대해야 한다는 것은 매뉴팩쳐의 기술적 성격으로부터 발생하는 하나의 법칙.
2. 매뉴팩쳐적 분업과 노동자의 생산력
-협업에서와 마찬가지로 집단적 노동유기체는 여기에서도 자본의 존재형태. 다수의 개별 부분노동자로 구성되는 사회적 생산메커니즘은 자본에게 속하고, 따라서 각종 노동의 결합에서 발생하는 생산력도 자본의 생산력으로 나타남.
-독립적 노동자를 자본의 지휘와 규율에 복속 & 노동자들 사이에 등급적 계층을 만듬.
-개개인들의 노동방식을 철저히 변혁, 개별 노동력을 완전히 장악.
-노동자의 일체의 생산적 능력과 소질을 억압, 특수한 기능만을 촉진하여 노동자를 기형적인 불구자로 만듬.
-처음에 노동자가 생산수단의 박탈로 자기의 노동력을 자본에게 판매했다면, 이제는 그의 개별 노동력은 자본에 판매되지 않는 한 소용없는 것으로 되어버린다. 개별 노동력은 오직 다른 노동력들과의 관련 속에서만 기능할 수 있는데, 이 관련이 자본가의 작업장에서 비로소 존재하게 되기 때문이다.
-분업은 매뉴팩쳐 노동자에게 자본의 소유물이라는 낙인을 찍는다.
3. 정신적 능력의 분리
-노동자들의 생산상 정식적 능력이 한 방면에서는 확대되면서 다른 여러 방면에서는 완전히 소멸. 부분노동자들이 잃어버리는 이것은 자본에 집적. 노동자들은 물질적 생산과정의 정신적 능력을 타인의 소유물로, 자기를 지배하는 힘으로 상대하게 됨.
-이러한 분리과정은 개개의 노동자에 대해 자본가가 집단적 노동유기체의 통일성과 의지를 대표하게 되는 단순협업에서 시작되어 노동자를 부분노동자로 전락시켜 불구자로 만드는 매뉴팩쳐에서 더욱 발전하고, 과학을 노동과는 별개인 생산잠재력으로 만들고, 과학을 자본에 봉사하게 만드는 대공업에서 완성된다.
↳ 매뉴팩쳐에서는 집단적 노동자의 [따라서 자본의] 사회적 생산력은 노동자의 개인적 생산력의 빈약화를 통해 풍부해진다. 매뉴팩쳐는 노동부문들의 사회적 분할을 더욱 추동시키고, 그 특유의 분업에 의해 개인을 그의 생활의 근원에서부터 공격하기 때문에, 산업병리학에 재료와 자극을 제공한다.
* 부분노동자의 우둔성에 대한 스미스의 묘사, 국민교육 제안. 분업에 기반한 ‘사회제도 전체의 폐지’를 우려한 가르니에의 반대.
4. 매뉴팩쳐적 분업의 발생과정과 역사적 역할
분업에 입각한 협업[매뉴팩쳐]이 자연발생적으로 형성: 경험에 의해 가장 적합한 형태를 획득→찾아낸 형태를 고수: 길드적 수공업의 예→노동도구의 혁명으로 인한 분업 형태의 변화
-수공업적 활동의 분해, 노동도구의 전문화, 부분노동자들을 분류해 단일 메커니즘으로 결합시키는 것에 의해 사회적 생산과정에 질적 편성과 양적 비례성을 제공→사회적 노동의 일정한 조직을 창조, 노동의 새로운 사회적 생산력 발전.
-사회적 생산과정의 독특한 자본주의적 형태의 하나로서 매뉴팩쳐적 분업은 상대적 잉여가치를 생산하는 하나의 특수한 방법, 노동자의 희생 위에서 [사회적 부, 국민의 부 등으로 불리우는] 자본의 자기증식을 증대시키는 하나의 특수한 방법에 지나지 않음: 노동의 사회적 생산력을 노동자가 아닌 자본가를 위해서, 더욱이 개별 노동자를 불구로 만듦으로써, 증대. +노동에 대한 자본의 지배를 강화하는 새로운 조건 조성.
-사회의 경제발전에서 하나의 진보이며 필연적 단계이자 더 문명화되고 세련된 착취의 한 방법.
5. 매뉴팩쳐와 정치경제학
-매뉴팩쳐시대에 비로소 독립된 과학으로 등장한 정치경제학은 사회 안의 분업을 매뉴팩쳐 안 분업의 입장에서 고찰: 사회 안 분업을, 같은 양의 노동으로 더 많은 상품을 생산하는 수단, 즉 상품가격을 싸게 하며 자본의 축적을 촉진하는 수단으로서만 고찰. 양과 교환가치.
-고전적 고대의 저술가들의 태도와 정반대: 이들은 사회적 분업이 상품의 질과 인간의 능력을 개선시켜줄 것이라고 서술. 이들이 생산량의 증가를 언급할 때에도, 사용가치가 풍부하게 되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것.
6. 매뉴팩쳐적 분업의 한계
-숙련노동자의 압도적 우세: 숙련/미숙련 구분, 등급구조로의 포획에도 불구하고. 이는 부녀자와 아동 노동 착취에 대한 거센 저항, 긴 수련기간의 고수 등으로 이어짐.
-수공업적 숙련이 여전히 매뉴팩쳐의 토대이며, 매뉴팩쳐의 메커니즘 전체가 [노동자 자신들로부터 독립된] 그 어떤 객관적 골격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자본은 끊임없이 노동자의 불복종행위와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
-노동자들의 규율부족에 대한 끊임없는 불평: 노동자들의 이용가능한 노동시간 전체에 대한 장악 실패, 노동자들의 이동에 따라 소재지를 바꿈으로써 매뉴팩쳐의 수명이 짧았다는 사실에서 드러남.
-사회적 생산 전체를 장악하고 근본적으로 변혁하는 것도 불가능: 도시의 수공업과 농촌의 가내공업이라는 광범한 기반에 우뚝 선 인위적인 경제조직이었기 때문. 매뉴팩쳐가 일정 발전단계에 이르자, 매뉴팩쳐 자신의 협소한 기술적 토대는 매뉴팩쳐 자신에 의해 만들어진 생산상의 여러 가지 필요와 모순되게 됨.
7. 매뉴팩쳐의 성과: 기계제 대공업의 단초 마련
매뉴팩쳐의 가장 완전한 성과 중 하나는 노동도구 자체[복잡한 기계적 장치]를 생산하는 작업장이었다. 매뉴팩쳐적 분업의 성과인 이 작업장은 이번에는 기계를 생산했다. 기계는 수공업적 노동자가 사회적 생산의 규제원리로 역할하는 것을 철폐한다. 그리하여 한편으로는 노동자를 일정한 부분적 기능에 일생 동안 얽매어 두는 기술적 이유가 사라지고, 다른 한편으로는 [위의 규제원리가] 자본의 지배에 가한 장애물들도 소멸되어 버린다.
'발제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권 4편 14장 1-3절 (0) | 2010.10.28 |
|---|---|
| 1권 4편 15장 1절 기계의 발달 (0) | 2010.10.28 |
| 1권 4편 13장 협업 (0) | 2010.10.13 |
| 제12장 상대적 잉여가치의 개념 (0) | 2010.10.07 |
| 1.3.11 잉여가치율과 잉여가치량 (0) | 2010.09.30 |

14장4절.hwp